자기소개서 1번 문항에 대해서는 저번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는 대입 자기소개서 2번 문항에 대해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저에 대한 소개는 이미 언급을 했지만, 한번 더 간단히 소개를 하고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인서울 대학교에 재학 중이고, 입학사정관분들과 같이 수시, 정시 박람회, 입시설명회 등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학생부 종합 전형을 도우러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자소서 2번을 작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뭘까요. 자기소개서는 흔히 지어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 말도 맞습니다. 우선 무엇을 요구하는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번의 내용을 보면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입니다. 1번과 다르게 2번은 교내 활동에 대해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즉, 처음 시작은 본인의 어려웠던 점을 극본 한 것에 대해서 작성하는 것이라면, 이번 문항은 본인의 교내 활동 쉽게 말해서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적어라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고3 때 미리 자기가 갈 학과와 전공을 정해두는 것이 나름 중요하고 자소서를 쓸 때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공 관련 활동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생 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한정되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대학 교수님들, 입학사정관분들도 전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공적합성이라는 말 대신에 쓰는 것이 계열적합성이라는 것입니다. 계열 적합성이 뭐냐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갈려는 학과와 관련된 계열의 활동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건설과를 가고 싶다고 하면 건설 같은 경우에는 수학과 물리가 기초로 되는 학문입니다. 건설 관련해서 고등학생 때 할 수 있는 활동은 한정적이겠죠. 그래서 전공 관련 활동 대신에 수학, 물리에 대한 활동들을 작성하면 그것 자체로 가 계열 적합성이 되는 겁니다.
자기소개서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계열적합성을 맞춘 활동들을 골라냈으면 이제 몇 개의 활동을 쓸 건지 정해야 합니다. 3개 이내의 활동이라 적혀있지만 서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3개의 활동을 쓴다 하면 장점은 본인이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구체성이 없어서 잘못하면 진짜로 활동을 안 했구나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저는 2개를 추천합니다. 활동이 2개라면 어느 정도의 다양성 그리고 훨씬 구체성을 보여줄 수 있고, 전문성 있는 좋은 주제 2가지가 탄생하게 됩니다. 또한, 그 2가지 활동을 연계해서 이어지도록 쓴다면 더 좋은 활동이 되는 겁니다. 그럼 1개는 안되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1개는 비추천입니다. 우선 그 이유는 전문성은 좋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길게 작성을 하면 읽는 사람들은 안 지루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말하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보는 분들도 사람이고 하루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읽게 됩니다. 한 개의 주제로 길게 쓰면 흐지부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가독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두괄식 표현입니다. 두괄식이 무엇이냐, 먼저 하고싶은 말, 이 글의 주제를 맨 첫 줄에 적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 줄에 적음으로써 나는 이것을 말할 거야 라고 전제조건을 깔아 두고 읽는 사람의 이해를 시키고 진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훨씬 고퀄리티의 읽는 분들도 지루하지 않은 자소서가 탄생하기 쉬울 겁니다.
하루에 엄청난 많은 양의 글을 읽는 입학사정관분들의 눈에 띄어야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겁니다. 너무 지루하게 흐지부지 쓰면 탈락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제가 작성했던 자기소개서 사례,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가지의 활동에 대해서 적었고, 첫번째 주제에서 이런 활동을 통해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서 더 많은 것을 배워보고자 환경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라고 두괄식으로 서술하고 두 내용을 이어지게 함으로써 나름 깔끔하게 작성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활동을 짜낼려고 고민 고민하다가 겨우 찾아서 적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짜깁기가 너무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단순 물리에 대한 실험이었지만 이거와 관련된 내용들을 조사하면서 진동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고, 그래서 진동을 건설과 엮어서 어떻게든 관심이 있다를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연계가 된다면 읽는 사람들은 아 이 친구가 정말 여기에 관심 있구나를 보여줄 수 있는 겁니다. 특히, 1번 2번 4번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텔링처럼 연관되어서 이어지도록 만들면은 정말 완벽한 자기소개서가 됩니다. 물론 저 위에 예시는 제 것이지만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에 쫓겨서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작성을 했는데 지금 보면 참 부끄러운 자기소개서가 됐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점은 절대 나열식으로 작성을 하면 안 됩니다. 나열식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히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나열식으로 쓴 초안을 가져왔습니다.
처음에 작성했던 초안인데, 굉장히 조잡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감이 안 잡히면 위 에랑 비교해보시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나열이라 함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했다. 이 중간에 어떻게가 빠져있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는 1번 문항 글에 작성을 해놨으니 참고해주시면 도움될 겁니다.
내가 한 것들이 많아 보이고 어려운 활동들이 많으면 좋겠지?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시도를 했었는데, 사실적으로는 아닙니다. 단순하더라도 정말로 본인이 직접 한 활동들, 그리고 이 학과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줘야 최상의 메리트가 있는 글이 완성되게 됩니다.
친구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선생님들한테 모르는 거 여쭤보면서 차근차근하게 되면 결국에는 고퀄리티의 자기소개서가 탄생할 것입니다. 모두 건승하시고 모르는 점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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